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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약품 100% 관세'…모호한점 많아 후속발표 '촉각'

  • 2025.09.26(금) 13:23

SNS로 관세부과 천명…구체적 발표 이어질 듯
K-바이오 대응 조기마련…"단기 영향 크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외국산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관심사인 관세 면제 대상 등 구체적인 언급은 빠져있어 다소 모호하다는 업계 반응이 나온다. 관세가 부과되는 의약품의 범위 등 이어질 미국 정부의 후속 정책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내 공장 없는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 해당"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2025년 10월 1일부터 미국 내에서 제약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 아닌 모든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Starting October 1st, 2025, we will be imposing a 100% Tariff on any branded or patented Pharmaceutical Product, unless a Company IS BUILDING their Pharmaceutical Manufacturing Plant in America)"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지속해서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천명하면서 제약사들을 압박해 왔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인 시점과 관세율까지 못박았다. 관세 부과 시점이 몇일 남지 않은 만큼 미국 정부의 후속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점들이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나 제네릭은 관세 면제 대상인지, 미국 내 의약품 위탁생산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는 '미국 내 제약 생산 공장을 건설중인'에 해당되는지 여부 등이다. 모두 면제 대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후속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품 재고 확보, 현지 공장 인수 등 대응책 마련

트럼프 정부가 의약품 관세로 기업들을 압박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판매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현지 의약품 위탁생산업체와의 생산계약을 맺거나 공장을 인수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놨다.

셀트리온은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2년치 재고를 미국에 이전하고, 현지 위탁생산(CMO) 계약을 확대하는 등 중단기 전략을 마련해왔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팜도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현지 재고 확보 및 미국 내 위탁생산(CMO) 또는 생산 파트너와 협력해 미국내 생산량을 늘리는 대응책을 마련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등 미국 수출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파트너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현지 재고 확보 등 다양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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