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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개척 나선 삼성전자

  • 2017.07.09(일) 14:27

지난달 프리미엄 센터 열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삼성 퀴즈쇼'도 진행

삼성전자가 미얀마 시장 공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미얀마 양곤에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사진)'를 열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미얀마 양곤에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는 제품 체험 공간과 제품 사전 점검 서비스, 제품 교육,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 스탑 서비스 복합센터'다. 특히 미얀마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에서는 휴대폰 수리를 맡기면 1시간 내로 완료하는 특별 서비스도 선보인다.

총 면적 310평의 이 센터에는 21명의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상주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얀마 현지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양곤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높다.

인도차이나 북서쪽에 위치한 미얀마의 국토 면적은 한국의 6배. 인구는 56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신정부가 출범하고 다양한 개방 정책을 내놓고 있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미얀마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는 인재 발굴에도 팔걷고 나섰다.

지난달부터 미얀마 방송사 MNTV를 통해 미얀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성 퀴즈쇼'를 선보인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퀴즈쇼는 공공 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공공 교육의 질적인 제고를 도모하고자 삼성전자가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학생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33개 학교가 참여하는 이 퀴즈쇼는 매회 두 학교가 토너먼트식으로 경쟁을 벌인다. 연말 최종 우승팀을 확정해 우승팀에게는 상금 1만달러와 함께 한국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국민 브랜드로 아껴주는 미얀마에 프리미엄 센터를 오픈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얀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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