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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이상 재고 확보해달라"…삼성전자, 협력사에 요청

  • 2019.07.18(목) 19:08

일본 수출규제 확대 대비 차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소비자가전(CE), 모바일(IM)부문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부품 재고를 3개월치 이상 쌓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재고 확보에 필요한 비용, 재고소진을 모두 책임진다는 조건을 달았다.

일본의 수출규제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을 염두에 둔 조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달 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레지스트, 불화수소) 수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전략물자 수출때 심사절차를 우대하는 '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에서 한국을 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텔레비전 등에 쓰이는 일본산 소재부품 수급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해 협력사와 함께 장기전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3일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단과 모여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비상계획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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