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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동성 따라잡는다…훅 다가온 '갤럭시 라이프'

  • 2020.08.06(목) 10:17

5일 삼성전자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0'
신제품 5종+덱스강화, MS협력…'갤럭시 생태계'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사진=삼성전자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의 핵심은 '갤럭시 생태계'였다. 지금껏 애플의 장점으로 꼽혔던 기기 간 연동성을 삼성전자 역시 더욱 강화하며 소비자들을 '갤럭시 라이프'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한 것이 행사 내내 강조됐다.

지난 5일 밤 11시(한국 시간)부터 100여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7',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3',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이 공개됐다. 삼성은 이 제품들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갤럭시 에코시스템(ecosystem, 생태계)'이라고 정의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줘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20과 삼성 TV가 삼성 덱스를 통해 연결되는 장면./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들 간 연동성을 보여주는 시연들이 다수 진행됐다. 먼저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개인용컴퓨터(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가 무선 연결을 처음으로 지원하는 모습이 선보였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TV 화면과 갤럭시 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할 수 있다. 연결 후에는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제각각 활용할 수 있다. TV 화면에서는 동영상을 보면서 갤럭시 노트20으로는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탭 S7과 연결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갤럭시 노트20나 갤럭시 탭S7 두 대의 기기에 동시 연결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 촬영 대상과 멀리 있어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선 마이크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 명령 만으로 삼성 인공지능(AI) 시스템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아도 날씨를 보고 메시지를 보내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3는 갤럭시 노트20으로 사진을 촬영해 해당 사진에 있는 색감·패턴으로 나만의 배경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내부에 탑재된 120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TV로 연결해 홈 트레이닝 영상을 시청하면서 갤럭시 워치3로 나의 운동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3가 삼성TV와 연동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기기 간의 끊임없는 작업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체제간 유연한 동기화 작업도 진행했다. 그 중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언팩에서 자사의 '원노트', '아웃룩' 등과 삼성 노트앱이 빠르게 동기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밝혔다. 갤럭시노트20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20의 '삼성 노트'로 메모한 문서는 PC의 '원노트'와 동기화되고, 이를 '아웃룩'으로 바로 붙여넣어 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윈도우(Windows)와 연결도 기존보다 강화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가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한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PC에서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20으로 엑스박스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나아가 삼성전자는 MS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했다. 엑스박스(X-box)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 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15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시작할 예정인데, 일부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20. /사진=삼성전자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의 진화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노트20의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데다, 반응 속도 역시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20에는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됐다.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어떤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오는 7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21일이다. 색상은 갤럭시 노트20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 1299달러부터다.

갤럭시 탭 S7 시리즈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이며 이달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9월3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치3는 이달 6일(오늘)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갤럭시 워치3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45mm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이 있다. LTE 모델 45mm가 52만8000원, 41mm가 49만5000원이며, 블루투스 모델 45mm가 47만3000원, 41mm가 42만9000원이다.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신제품을 착용한 방탄소년단(BTS)./사진=삼성모바일트위터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마지막에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 공개를 배치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해 갤럭시 Z 폴드2를 언박싱(Unboxing)해 주목도를 높였다. '갤럭시 Z 플립'에 이어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9월 초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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