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 클래스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중형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C-Class)를 이달중으로 국내 출시한다고.
C 클래스는 1982년 전신인 190(W 201) 모델을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서 1050만대 이상 팔린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 2014년 출시된 5세대 C 클래스는 250만대 이상 팔려. C 클래스는 국내에서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만9706대 팔리는 등 인기 모델이었음.
더 뉴 C 클래스는 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디자인과 함께 혁신 기술,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등 2종이 출시되고,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48볼트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ntegrated Starter-Generator, ISG)가 탑재돼 가속할 때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 제공. 여러 전기 장치를 작동하기 위해 쓰이던 기존의 12볼트 배터리에 추가적인 48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이 달리는데만 힘을 쓸 수 있다는 것.
ISG는 기존 기술 대비 동력 손실이 적고 공간을 덜 차지함.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효율적으로 전기를 관리해 소음과 진동이 적다고.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개별 소비세 인하 등 반영 기준으로 '아방가르드'는 6150만원대, 'AMG 라인'은 6800만원대로 구성.
현대차, '2022 아반떼' 출시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
이번에 출시하는 '2022 아반떼'는 기존차량 도어트림에 흡음재를 보강해 정숙성을 향상시키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트림별로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7만1036대 팔린 차.
기본 트림인 '스마트'는 기존 선택사양으로 운영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포함된 '스마트센스 III'와 17인치 휠을 선택 사양에 추가.
모던 트림은 기존 선택사양인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앞좌석 통풍시트 등의 인기 사양을 기본 적용.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 이와 함께 동승석 전동시트,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기본 탑재. LED 실내 램프도 기본 적용하고 실내 컬러에 베이지를 새롭게 추가. 가격은 1866만~2806만원대.
현대차 관계자는 "2022년형 아반떼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준중형 세단 시장 내 최강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음.
세아베스틸, '사용후 핵연료 운반저장용기' 미국 수출
세아베스틸은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발표.
2019년 9월 '오라노티엔'(Orano TN)으로부터 수주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17기 중 초도품 3기를 미국에 공급한다는 것.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는 원전을 가동할 때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 및 저장하는 용기. 원전의 운영, 유지관리뿐 아니라 원전을 해체할 때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라고.
이번 수출 제품은 미국 내 에너지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고, 연내 초도품 물량의 추가 공급을 진행할 계획. 세아베스틸은 이번 납품을 계기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원전해체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약 55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엄격한 납품 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원전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수주 확대를 통해 비자동차 특수강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함.
현대중공업그룹, 서울대와 AI 인재 육성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는 석·박사 융합과정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했다고.
이번 과정은 조선해양공학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산학협력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조선해양 분야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목표.
조선해양공학과 기계항공, 산업공학, 전기정보, 컴퓨터공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유관 분야 5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 석사 및 박사과정 총 80명을 복수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음.
정규 커리큘럼 외에도 AI 포럼과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층 특강, 기술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됨. 이를 통해 학생들이 회사의 비전 설계에 참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특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현대중공업그룹에 입사 지원하면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도. 서울대는 이달 중 설명회를 시작해 5월 학생 모집에 나서며, 올해 2학기부터 이 과정을 운영할 계획.
한국조선해양, 2900억원 규모 선박 건조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사와 2만2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 28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컨테이너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레디 디자인'을 적용해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쉽게 말해 기름과 가스를 모두 쓸 수 있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연료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선박이라는 얘기.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되며, 특히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함.
효성티앤씨, '탑텐'과 친환경 의류 사업
효성티앤씨가 SPA 브랜드 탑텐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R)을 적용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공급. 탑텐은 이 소재로 액티브웨어 '밸런스' 등 친환경 의류 콜렉션을 선보일 방침.
앞으로 효성티앤씨는 탑텐에 친환경 패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리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해 친환경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 리젠 등을 필두로 지자체 및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며 국내외 패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고객이 손쉽게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게 하는 등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