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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6조 투자재원 확보…든든해진 유럽 사업

  • 2022.07.28(목) 16:06

국내외 정책금융 기관들 여신 승인
친환경·성장세 인정, 업계 최대규모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이 우리나라와 유럽의 정책금융 기관을 통해 총 20억달러(약 2조624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업이 국익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과 탄소를 절감하는 그린 비즈니스라는 점, 배터리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한다는 점 등을 인정받아 금융기관들이 보증을 서거나 보험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SK온은 확보한 재원을 헝가리 이반차(Ivancsa)시에 건설 중인 유럽 3공장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SK온은 독일 무역보험기관인 오일러 헤르메스(Euler Hermes)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총 20억달러(약 2조624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3개 기관은 SK온이 해외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는 과정에서 보증을 서거나 보험을 제공한다. 즉 독일의 오일러 헤르메스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각각 8억달러와 7억달러 규모의 보험을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억달러의 보증을 선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3억달러를 직접 SK온에 대출한다.

SK온은 이들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보험이나 보증을 통해 유럽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이나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마치 스타트업이 권위있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만으로 투자를 받기 더 쉬워지는 것과 같다. 

파이낸싱에 참가한 3개 기관은 모두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SK온의 유럽 배터리 사업이 국익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오일러 헤르메스는 SK온의 배터리를 장착한 자국 폭스바겐 자동차가 해외 시장에 수출된다는 점에서 파이낸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이 이번에 그린 ECA 파이낸싱을 통해 확보한 20억달러는 세계 배터리 업체의 ECA 딜 가운데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오일러 헤르메스가 한국 기업을 지원한 사례 중에서도 최대로 꼽힌다.

SK온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헝가리에 건설 중인 공장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총 3조3100억원이 투자되는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연간 기준 전기차 4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3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온이 대규모 투자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역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지난해 10월 물적분할로 설립됐을 당시부터 3개 기관 및 해외 상업은행들과 긴밀한 협의를 가져왔다.

SK온 재무관계자는 "이번 재원 마련은 SK온이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재원 마련책을 통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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