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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로직스,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 위탁개발생산 사업 진출

  • 2023.01.12(목) 11:16

JP모건서 '메인트랙' 발표…'항체-약물 접합체' 생산 설비 준비
포트폴리오·생산능력·지리적 거점 등 3대 성장동력에 집중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또 포트폴리오·생산능력·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장)는 11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는 매년 전 세계 8000여 명의 투자자와 55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처음 메인트랙에 배정을 받은 이후 7년 연속으로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초청받았다.

이날 존림 대표이사는 "올해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장할 것"이라며 "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CDMO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 거점을 구축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플랫폼 'ADC', 삼바도 뛰어든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3대 성장 동력은 △포트폴리오 △생산능력 △지리적 거점의 확장이다. 우선 회사는 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붙이는 기술로,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술이다.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있어 필수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는 분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오는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ADC 생산 설비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기술을 통해 위탁개발(CDO) 사업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측은 "CDO 부문에서 새로운 자체 기술 개발을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각각 495억원, 990억원을 공동 출자해 조성한 펀드다.

연내 4공장 완공…제2바이오 캠퍼스도 건설

생산능력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24만리터 규모의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전 세계 1위 규모다.

존림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8개 고객사의 1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의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2바이오 캠퍼스 구축 논의 역시 본격화한다.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및 차세대 의약품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건설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토지매매 계약을 맺고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부지(35만7000㎡)를 확보했다.

보스턴 이어 뉴저지도 오피스 구축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고객과 소통 채널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한 이후 보스턴 영업 사무소 등 해외 거점 마련에 힘써왔다. 회사는 포트폴리오·생산능력·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존림 대표이사는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겠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2030년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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