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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중국' 제주지사도, CCTV도 뜨거운 관심

  • 2015.03.05(목) 18:22

[뉴노멀 차이나]비즈니스워치 국제세미나 200명 이상 참석해 성황

“제주도는 중국의 경제정책과 밀접히 관련돼 있어 관심이 많았는데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세미나라고 생각한다. 강연자들의 발표 내용도 수준이 높아 향후 정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원희룡 제주지사)

 

 

중국의 ‘뉴노멀(New Normal)’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5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최한 ‘뉴노멀 시대의 중국, 기회와 도전’ 세미나에는 2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중국 경제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부터 투자자,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각계각층 사람들이 몰렸다.

 

특히 중국공영채널 중앙방송인 CCTV가 세미나를 찾아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에 따른 한국의 대응책에 대해 취재하기도 했다.

 

뤄춘펑(羅春鋒) CCTV 한국특파원은 “중국 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는 현 시점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세미나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연 중 한국기업이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문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열었다. 원 지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제주도의 중국 투자 바람에 대해 설명했다. 원 지사가 무대에 오르자 청중들은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관심을 표했다.

 

▲ 사진: 이명근 기자 qwe123@

 

마침 이날 오전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가 열린 탓에 양회 내용과 세미나 내용을 비교하며 강연을 듣는 참석자가 많았다.

 

중국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했다는 나상진 씨는 “중국 정부가 발표했거나 언론을 통해 공개했던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과 현재 상황 등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지만수 연구위원과 전병서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의 대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중국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한 참석자는 “중국의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강연을 듣고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중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표했다.

 

공주대 금융통상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다희 씨는 “논문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중국경제의 문제점을 강연을 통해 들으니 체감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대(對) 중국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이 지금의 상황을 전달해 준 것이 가장 좋았다"며 "우리나라의 제조업을 중국이 대체하면서 우리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강연을 통해 우리 경제 해법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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