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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해외 사업 손 뗀다

  • 2018.06.17(일) 14:19

홍콩·상하이 계열사 청산 결의
6년 전 경영권 취득 후 성과부진

DB금융투자가 홍콩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에서 손을 뗀다. 6년 전 경영권 획득을 통해 야심 차게 진출했지만 그간 성과가 변변치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지난 14일 홍콩에 소재한 투자자문업체 신방향투자유한공사와 중국 증권투자신탁운용인 화이투자자문유한공사 청산을 결정했다. DB금융투자가 지분을 보유한 해외 종속기업의 경우 2곳이 유일하다.

 

DB금융투자는 신방향투자유한공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기투자자문유한공사는 신방향투자유한공사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종속기업이다.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설립됐다.

 

DB금융투자는 지난 2012년 4월 경영권 획득 목적으로 신방향투자유한공사 지분 100%를 3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소폭의 손실과 이익이 거듭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진 못했다. 신방향투자유한공사는 2012년 3000만원 적자(2013년 3월 말 기준), 2013년 2500만원 이익(2013년 12월 말 기준), 2014년 3억3000만원 적자, 2015년 1억6900만원 이익, 2016년 370만원 적자, 2017년 1억6700만원 이익을 기록했다.

 

DB금융투자는 현지 관련 법률에 의거해 청산인 선임을 통해 청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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