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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증자 흥행에 관리종목 우려 탈피

  • 2019.05.02(목) 16:27

1500만주 공모에 9억주 몰려, 779억 모집
액면가 살짝 웃돈 공모가, 소액주주 지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추진한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진행한 1500만주 유상증자 주주 청약 결과 9억3197만주가 참여해 6213.14%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인 150만주를 제외한 1350만주 가운데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등 신탁회사 청약 주식수는 배정 물량(343만주)의 5배 가량인 1555만주다. 기관 및 개인투자자가 청약한 주식수는 배정분(1007만주)보다 90배에 달하는 9억1492만주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총 779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10일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정할 당시 예상했던 금액인 926억원보다 147억원 감소한 수치다.

유상증자 결정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주당 발행가(5190원)가 예정 발행가(6170원)보다 1000원 가량 낮게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발행가는 청약일 전 3거래일부터 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으로 해 할인율 25%를 적용해 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약 산정가가 액면가인 5000원을 밑돌면 액면가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된 셈이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신주 상장일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현재 3%에 못 미친 소액주주 지분율(작년말 기준 2.58%)이 확대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모집 수량의 22.5%인 최소 338만주 가량만 청약되어도 관리종목 지정요건 해소가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은 규모로 모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도 희석된다. 최대주주인 지앤에이사모투자의 지분율은 기존 84.58%에서 61.71%로 줄어든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유상증자로 끌어모은 자금을 각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업금융(IB) 부문에 310억원을 투입해 부동산금융과 구조화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프리 IPO와 메자닌 투자 등 채권운용 등을 확대하기 위해 300억원을 배정했다. 리테일 부문 역시 신용공여자금 확대 등을 위해 15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재무 건전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작년말 기준 432.66%에서 595.75%로, 레버리지 비율은 작년말 582.51%에서 505.27%로 각각 상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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