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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에 '용기'를"…펌텍코리아 52주 신고가 경신

  • 2025.03.20(목) 10:33

KB증권, 펌텍코리아 분석 개시...목표가 6만1000원
"K-뷰티 산업 수혜…제품·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코스닥상장사 펌텍코리아가 K-뷰티 수혜주로 꼽혔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KB증권은 펌텍코리아에 대한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펌텍코리아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5.77%(2650원) 오른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11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펌텍코리아는 K-뷰티 산업 트렌드 변화의 수혜를 입고 있다"며 "SNS 및 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다양한 인디 브랜드들이 등장, 수출국 또한 다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펌텍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3375억원,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4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펌프사업부(전년 대비 19.3% 증가)와 튜브사업부(20.6%)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성 연구원은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가 늘어나면서 자외선 차단과 관련한 제품군 판매가 늘어나는 2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펌텍코리아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786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56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연초부터 양호한 수주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7~8월 4공장 준공으로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성 연구원은 펌텍코리아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인디브랜드 중심의 K-뷰티 트랜드 수혜 △다양한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 △차별화한 비즈니스모델 등을 꼽았다. 그는 "인디브랜드의 수출국이 다변화하는 가운데 인디브랜드는 생산과 유통을 외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펌텍코리아의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제품별로는 펌프 및 용기류(41%), 튜브류(23%), 콤팩트류(16%), 스틱류(14%) 등이 있고 고객별로는 인디브랜드(59%), 국내 대형사(13%), 해외고객사(27%)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펌텍코리아는 5000벌의 자체모델금형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체모델금형으로 제작한 모델은 용기 지적재산권(IP)이 펌텍코리아에 귀속, 다양한 고객사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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