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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K-뷰티 유망기업 육성 나선다

  • 2024.12.02(월) 13:58

20개 신생 브랜드 선정
글로벌 시장 진출 도와

그래픽=비즈워치

CJ올리브영이 중소·신생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 차별화된 능력이 있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판촉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연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약 180개 브랜드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뷰티 트렌드 부합도·차별화 포인트·성장 잠재력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사진제공=올리브영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된 시프트포의 '12 GRABS'는 국내 천연 농·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건 화장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선정 기업 20곳은 연말까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마케팅, 판촉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우선 선정 기업 상품에 적합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올리브영 전문 인력이 나선다. 상품의 특장점을 분석하고 내부 데이터와 국가별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 및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명동, 홍대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내 주요 매장 12곳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문 매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샘플 박스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나선다. 글로벌몰 회원에게 선정 기업 상품 전용 쿠폰을 증정하고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글로벌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정기업 상품의 샘플을 제공하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시범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제도를 점검하고 오는 25년부터 본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늘려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준비했다"며 "지난 25년간 중기 위주 뷰티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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