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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거래량 '반토막'...이유는?

  • 2014.07.15(화) 14:22

전년비 43.7% 감소..실거래가 보합세

6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반토막' 났다. 지난 5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7만310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3.7% 줄었다. 전달에 비해선 6%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696건, 서울은 9907건의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41.9%, 42.0% 줄었다. 강남 3구는 1388건으로 전년 동기(2687건)대비 48.3% 감소했고, 지방은 4만2412건으로 45.0% 줄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주택거래량은 연초부터 4월까지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지난 5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6월 들어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된 4·1대책에 6월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가 포함돼있어 작년 6월 주택거래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2013년을 제외하면 6월 주택거래량은 예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고 임대소득 과세 강화(2.26대책)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 자료: 국토교통부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기대비 48.5% 줄었고, 단독·다가구는 30.1%, 연립·다세대 주택은 31.7%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46.7%, 단독·다가구 28.5%, 연립·다세대 31.1% 등 모두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에선 1억원 이하 주택 감소율은 26.0%에 그친 반면 6억원 초과 주택 감소율은 47.8%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1억~2억원대 감소율(52.8%)이 4억~6억원대 감소율 (30.1%)보다 더 컸다.

 

전국 주요단지 아파트 실거래가는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와 송파 가락 시영아파트, 노원 중계 주공2단지 등 서울 재건축 지역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수도권 일반단지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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