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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울역 27분' GTX B노선 '스타트'…송도·별내 수혜

  • 2019.08.21(수) 16:04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간 80km…이르면 2022년 착공
인천 송도 등 서부권·남양주 별내·왕숙지구 수혜 예상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단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가운데 사업성 부족으로 진척을 이루지 못했던 GTX B(송도~마석)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인천 송도 등 인천 서부권과 남양주 별내, 추가로 역 신설이 기대되는 남양주 왕숙 등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 3개 노선 중 A노선(운정~동탄)과 C노선(덕정~수원)에 이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GTX 사업에 속도가 붙는 동시에 각 노선간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 GTX B노선, 민자적격성 검토 이어 2022년 착공

GTX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 간 80.1㎞, 정거장 13개소를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조7351억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즉시 신청하고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노선은 GTX 3개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강남권을 거치지 않은 노선으로 사업성이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4년 인천 송도~청량리 구간 예타에서 B/C(비용대비편익)가 0.33에 그치면서 첫 관문조차 넘지 못했다.

이번 예타에선 노선을 마석구간까지 확장하면서 망우~마석구간을 경춘선 공용으로 적용하고,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를 포함하면서 사업성을 높였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해 남양주 별내역과 평내호평 사이에 왕숙역 신규건설을 추진한다. 이같은 수요를 시나리오2에 반영했다.

예타 경제성분석 결과 3기 신도시를 반영하면서 B/C가 1.0으로 높아졌다. 종합평가(AHP)결과 역시 시나리오2에선 0.54로 높게 나타났다.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 송도~마석 50분…송도·별내·왕숙 등 수혜

GTX 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구간을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 최고속도 180km)로 주파하며 수도관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82분에서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는 35분에서 10분, 송도에서 마석까지는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29만명(2030년)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건설기간 중에 약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5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란 기대다.

GTX B노선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남양주 왕숙은 물론이고 별내, 마석을 비롯해 인천 서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왕숙역의 경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왕숙지구내 역 신설에 대해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양주 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도심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사업 진행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인천 송도와 택지개발지구 안에 역사가 들어서게 되는 남양주 별내지구는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고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은 도심내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B사업 추진으로 GTX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GTX A노선은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GTX C노선은 올해 6월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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