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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사전청약 포함 27만가구 분양 봇물

  • 2021.07.02(금) 14:19

[하반기 분양]일정 지연에 하반기 대거 분양
안양‧광명 등 경기 7.8만가구, 서울도 2.8만

올 하반기 전국적으로 23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청약 대기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택지 사전청약 물량을 더하면 하반기에만 27만 가구가 분양시장에 공급된다.

특히 하반기 분양 물량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 집중돼 있어 집값 불안에 조급한 수도권 내 집 마련 대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기준 분양 예정물량은 23만4335가구로 집계됐다. 올 초 만해도 상반기 분양 물량이 집중돼 하반기에는 분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상반기 계획했던 분양 일정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청약 대기자들은 하반기 분양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이 전체의 54%가 넘는다. 경기도가 7만860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2만8882가구, 인천은 2만6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이 오는 7월부터 시작돼 사전청약 물량(본청약 포함 3만9000가구)을 더하면 16만6500여가구로 수도권 분양이 집중돼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재건축과 재개발 등 주요 정비사업장이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8월에는 은평구 재개발 3대장 중 한 곳인 대조1구역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2451가구 대규모 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은 758가구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불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있고 대은초와 동명여교 등도 가깝다.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조성되는 이문1구역 재개발 단지도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며 803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같은 달 성동구에선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철거가 마무리되고 바닥 공사가 한창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총 958가구 중 일반분양은 135가구다.

서울 청약 대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 단지인 둔춘주공(둔촌올림픽파크애비뉴포레)도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최근 조합원들 사이에서 후분양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관련기사:[집잇슈]후분양이 돌아왔다?…청약대기자들 '한숨'(6월28일)

경기 광명과 안양 등에서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평촌 트리지아'는 이미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5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총 22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도 913가구로 적지 않다. 호계초와 호계중을 비롯해 평촌 학원가가 가깝고 범계역(4호선)과 명학역(1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에선 광명2구역(광명동 12-2번지 일대) 재개발 단지인 '베르몬트로 광명'이 눈에 띈다. 총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754가구다. 이와 함께 용인시에선 3731가구 규모(일반분양 미정)의 '힐스테이트몬테로이'(1~3블록)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선 계양1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을 비롯해 연수구 송도에서 '송도더샵'과 '송도자이더스타'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방에선 광역 대도시 중심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전 서구 용문1~3구역 재건축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만 1983가구에 달한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1주택 재개발 단지와 세종시의 세종자이더시티 등도 지역에서 관심이 높은 단지로 꼽힌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대규모 분양 물량이 풀리는 것과 비례해 청약시장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대단지 물량이, 지방은 광역시 정비사업 분양물량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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