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오랜만에 대단지 분양 소식이 있는데요.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서 짓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15개 동·1045가구 규모 대단지에 일반분양은 327가구가 나옵니다. 입주 시기는 2024년 8월 예정이고요.
강북구의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고, 인근에 이런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없어서 관심 가지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우이신설선 삼양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역세권'이라는 점도 눈에 띄네요.
주목할 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전용면적 84㎡부터는 분양가가 '9억원의 벽'을 넘었어요. 9억2700만원에서 시작해서 오픈발코니를 적용한 일부 가구는 무려 10억원을 초과했네요.
그런데 시공사인 GS건설은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고 했다고요? 중도금의 37%까지 대출할 수 있다는 건데요.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최근 몇년 건설사(혹은 재건축조합)가 나서서 대출을 알선하는 사례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는데요.
청약 당첨 후 미계약 건이 우수수 발생했던 '송도 자이더스타'의 사례가 떠오르네요. 대부분의 공급물량이 9억원을 넘어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점이 원인으로 꼽혔거든요. 아무튼 실수요자 입장에선 중도금대출이 나온다면 한시름 놓을 일이데요. 반면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기도 해요.
대형평수가 많다 보니 '1주택자' 분들도 관심 있으실 것 같아요. 전용 112㎡ 62가구 중에 1주택자 추첨 물량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보니, 한 자릿수가 되네요..?
오는 21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청약 일정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립니다. 신청 전에 확인해보면 좋을 모집공고 내용, 유튜브 [분양미식회] 채널에서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