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서 희망장난감 도서관 37호관 개관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길동 그리세유치원 아동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 희망장난감 도서관 37호관 개관식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김군선 신세계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
신세계그룹의 '희망장난감 도서관'이 서울지역 전통시장 안에 문을 연다.
신세계그룹은 16일 서울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7세 이하 아동에 장난감을 빌려주고 학부모들에게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지난 2007년 3월 제주에 처음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전국에 37개가 있다.
이번 도서관은 안양 관양시장과 안동 구시장에 이어 전통시장 안에 개설하는 3번째 도서관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30~40대 가정주부들의 반응이 좋고,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10개 이상의 도서관을 전통시장 안에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도서관은 강동구 길동 359-23 지하1층에 있다.
도서관 면적은 161㎡(약 50평)로 하루 40명, 연간 1만여명의 어린이가 장난감을 빌리고 놀이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통시장 내 장난감도서관을 추가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3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상생협약을 맺고 남대문시장 먹거리전과 남대문 신진디자이너의 창업을 돕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전통시장판 '슈퍼스타K'라고 할 수 있는 '우수상품 페어'를 열고 전통시장의 스타상품을 선정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