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숏폼(Short form:짧은 영상)' 콘텐츠를 개시하며 영상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을 노린다. 기존 1시간 분량의 방송 형태를 벗어나 10분 방송인 '쪼개기쇼'도 론칭할 게획이다.
CJ온스타일은 2025년까지 숏폼과 TV,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을 연계해 영상 기반 큐레이션 콘텐츠 UX(사용자경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11일 밝혔다. 영상을 기반으로한 개인화 UX를 구축해 탐색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TV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모바일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이다.
CJ온스타일은 이달 10일부터 업계 최초로 앱내에 '숏폼'을 모아볼 수 있는 전용탭 '푸드숏클립'을 신설해 총 58개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4일간 식품을 주제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1차 테스트 서비스다. 이를 시작으로 상품별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영상 모아보기'를 통한 고객 집중도 분석 및 편의성, 안정성 등을 점검해 내년부터 공식 서비스를 론칭한다. 향후 식품은 물론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AB테스트(두가지 시안 시험·대조)를 진행할 계획이다.
T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플러스에서도 기존 방송 형태에서 탈피한 짧은 방송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한 시간 안팎으로 진행되는 기존 방송 시간을 벗어나 오는 19일 10분 방송인 '쪼개기쇼'를 론칭한다. TV쇼핑 특장점인 대용량, 다구성 패키지가 부담인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판매가 핵심이다. 쪼개기쇼는 CJ온스타일 유튜브 채널 및 SNS에도 게재해 신규 고객 유입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숏폼 등 트렌디한 영상 콘텐츠 리소스를 대폭 확장한다. 하반기에는 CJ온스타일 공식 유튜브 채널 리뉴얼도 진행한다.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협업해 드라마, 정보성 예능 콘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이를 적극 활용해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활성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진일보한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