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캐나다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부문 실적이 올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캐나다 초기 매출 선공개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이후 처음으로 나온 분기 성적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으나, 출시 초기 기대했던 외형 확장에는 일단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18일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55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매출은 649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은 648억원으로 전년동기 506억원보다 142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보다 9배 가량 확대됐다.
사업별로 보면 실적 개선을 이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제품 출시 이후 본격적인 시장 확장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와 비교해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 105억원에는 제품 실물 수출과 마일스톤 수익 등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보고서상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하 실적으로 추정되는 안과용제 '기타' 수출은 72억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발표한 부문 매출과의 차이는 제품 실물 수출 외에 과거 수령한 계약수익이나 마일스톤의 기간 안분 인식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1분기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선수수익에서 수익으로 인식한 금액은 약 16억원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출시 초기 성장세가 제자리걸음을 한 배경으로 대외적 공급망 차질을 꼽았다. 해외 위탁생산(CMO) 기관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규정 대응에 따른 정기 점검으로 인해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생산이 중단됐던 데다, 이란과 미국 간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럽 수출 물류에 차질을 빚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급망 차질로 인해 1분기 수출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공급 일정 정상화에 따라 해당 물량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공급망 정상화와 유럽 시장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흐름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