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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위반, 제게 신고 해달라"…이 대통령 단속 의지

  • 2026.03.13(금) 14:45

[포토]'석유 최고가격제' 선전포고
제도 안착 위해 강력한 단속 의지 천명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주유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물가 민생 안정 대책인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도 안착을 위해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천명하며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감시와 참여를 당부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 당 1872.62원을 기록하며 오전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특히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84.14원으로 집계돼 190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오전 2시 집계 당시보다 하락세가 뚜렷해졌으나,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 수준인 '가격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 상한액(휘발유 1724원·경유 1713원)이 현장에 본격 반영되면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주유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재명 대통령이 석유 최고가격제를 어기는 주유소가 있을 경우 "저에게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면 시행한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 가격에 분명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 이득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신고를 당부했다.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주유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대통령의 '직접 신고' 언급 이후 일선 주유소들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서울 시내 일부 주유소들은 오전 중 가격표를 가이드라인 이하로 발 빠르게 수정하며 눈치싸움에 들어갔다.

운전자들은 일단 환영하는 기색이다. 한 화물차 운전자는 "경유 가격이 아직 1800대 이상이라 부담이 크지만, 대통령이 직접 신고를 받겠다고 한 만큼 주유소들이 가격을 더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며칠간이 최고가격제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오피넷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불시 단속을 병행해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3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주유소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12일 경기도의 한 주유소 최고가격제 시행 전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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