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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TDF에 3000억 자금 몰렸다…점유율도 상승

  • 2024.10.21(월) 10:33

KB운용 TDF 올해에만 3000억 자금 몰려
시장점유율 0.9%p 상승…업계 3위 유지

KB자산운용이 내놓은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올해 들어서만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KB자산운용이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B자산운용의 전체 TDF 수탁고(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재산의 총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 1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수탁고 증가와 함께 KB자산운용의 TDF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12.5%에서 0.9%포인트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TDF는 '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투자자의 연령과 은퇴시점 등을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다. 현재 자산운용사의 TDF 시장점유율은 미래에셋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순이다.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TDF시장점유율이 이번에 소폭 상승한 건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도 꾸준히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이 회사의 'KB온국민TDF2055'의 올해 초 대비 수익률은 19.67%를 기록했다. 1년 간의 수익률은 25.14%에 이른다.

KB자산운용의 TDF 브랜드인 '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나장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은 다소 낮아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한다. 

또다른 TDF브랜드인 'KB다이나믹TDF'는 액티브형 펀드로 시장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현재 KB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TDF는 총 16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를 위해 KB온국민TDF2060(H)/(UH) 2종과 KB다이나믹TDF2060 등 총 3종의 TDF를 신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상품이름 뒤에 붙은 (H)/(UH)는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한 헤지(H), 환율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언헤지(UH)를 뜻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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