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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장애 청년 금융권 일자리 넓힌다

  • 2026.07.08(수) 10:45

금융권 최초 '장애인 적합 직무개발 사업' 참여
장애 청년 맞춤 직무 발굴…'상생 ESG' 실천 일환

하나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장애인 적합 직무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앞서 장애 청년 채용 모델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컨설팅을 통해 금융투자업 안에서 장애 청년이 맡을 수 있는 직무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증권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선도기업 전략직종 직무개발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개발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사업 시행 이후 금융권 기업이 참여한 것은 하나증권이 처음이다.

참여기업은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는 컨설팅을 받는다. 하나증권은 앞으로 6개월간 맞춤형 직무개발 컨설팅을 받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할 지사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인 고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참여는 하나증권이 지난달 공개한 장애 청년친화 고용 모델의 연장선이다. 지난 15일 하나증권은 '상생 ESG' 실천을 위해 장애인 청년친화 고용 모델을 구축하고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증권은 이미 인사실과 인재개발실 등 일부 부서에서 장애 청년 채용을 진행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임직원 교육 프로세스 관리와 HR 데이터 입력 등 정확성과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 청년 직원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고, 기존 직원들은 기획 업무에 더 힘을 싣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시범 운영 사례가 쌓이면 장애 청년 채용을 다른 부서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고용모델은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증권사·자산운용사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한 전문 직무교육과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수료자의 채용을 연계하고 있다. 입사 후에는 직무 적응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담 담당자를 지정해 안정적인 조직 적응을 지원한다.

정기환 하나증권 경영지원그룹장은 "이번 사업 참여는 장애 청년들이 금융산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직무개발과 채용 연계는 물론 입사 후 안정적인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포용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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