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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부회장, 롯데홀딩스서도 해임

  • 2015.01.09(금) 14:55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61·사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도 해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부회장의 이사 해임을 결의해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임으로 신동주 부회장은 롯데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특히 롯데홀딩스는 한국의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회사라 신동주 부회장의 해임으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그간 한국 롯데는 차남인 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는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이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앞서 일본 롯데는 지난달 26일 신동주 부회장을 롯데상사 대표이사와 롯데, 롯데아이스 이사직에서 각각 해임했다. 롯데상사 대표로는 츠쿠다 타카유키(佃孝之·71) 롯데홀딩스 사장 겸 롯데 대표가 취임했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부회장의 해임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창업자의 장남이 그룹 경영진에서 사실상 추방되면서 향후 경영체제가 불투명해졌다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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