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와 함께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일 개막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5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는 지난 28일 기준 2053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11월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 집객 행사를 자제해왔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이달 초까지 이어지는 한우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전국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최근 소고기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열린 할인 행사인 만큼, 일부 대형마트에선 소비자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는 '오픈 런'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가전·디지털 업계는 삼성, LG 등 주요 기업과 오텍캐리어 등 중소·중견기업 74개 업체가 참여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차, 르노삼성 등 완성차업체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준비 중이다.
패션·잡화 온오프라인 386개 브랜드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기간에 제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화장품 201개 업체는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및 '1+1' 행사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코세페 지원사격에 나섰다.
중기부는 오는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총 1000억원 규모로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해 예산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전통시장 현장 방문 판매에 혜택을 추가했다.
정부, 유통업체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열린 이번 코세페가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과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