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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
'계열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일본 인터넷전문은행을 소유하고 있는 라쿠텐 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의 대명사로 자주 언급된다. 지금은 일본 최대 규모인 온라인쇼핑몰을 설립한 이래 여행과 증권, 은행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 계열사의 고객을 연계하는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반을 잡은 라쿠텐 뱅크도 일본 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설립 이후 연평균 44.7%의 성장률이 이를 잘 말해준다.
◇ 슈퍼포인트와 머니브릿지 서비스
라쿠텐 뱅크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꼽히는 것은 바로 '슈퍼포인트 서비스'다. 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들인 은행과 증권, 보험, 쇼핑몰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쇼핑에서 얻은 포인트를 은행 수수료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을 자연스럽게 흡수한다.
은행과 증권사 고객 연계 서비스인 '머니브릿지'도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두 업체의 계좌를 모두 보유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주거나 각 계좌로 간편 입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인터넷전문은행을 소유하고 있는 라쿠텐 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의 대명사로 자주 언급된다. 지금은 일본 최대 규모인 온라인쇼핑몰을 설립한 이래 여행과 증권, 은행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 계열사의 고객을 연계하는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반을 잡은 라쿠텐 뱅크도 일본 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설립 이후 연평균 44.7%의 성장률이 이를 잘 말해준다.
◇ 슈퍼포인트와 머니브릿지 서비스
라쿠텐 뱅크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꼽히는 것은 바로 '슈퍼포인트 서비스'다. 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들인 은행과 증권, 보험, 쇼핑몰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쇼핑에서 얻은 포인트를 은행 수수료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을 자연스럽게 흡수한다.
은행과 증권사 고객 연계 서비스인 '머니브릿지'도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두 업체의 계좌를 모두 보유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주거나 각 계좌로 간편 입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쿠텐은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라쿠텐 수퍼 DB'를 활용해 각 계열사 고객의 구매 내역과 카드 포인트, 쿠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라쿠텐 계열사들은 각 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는 배가된다. 라쿠텐은 명실상부한 일본 최대의 오픈마켓이고, 라쿠텐 증권의 경우 온라인 증권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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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
라쿠텐 뱅크 역시 이런 계열사 못지않게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라쿠텐 뱅크는 2017년 3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1조 8768억엔으로 설립 이후 연평균 44.7%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금계좌는 5825건으로 연평균 13.3% 증가해 일본 인터넷전문은행 중 계좌 수 1위를 기록했다. 예금 잔액도 1조 7235억엔으로 연평균 증가율 16.2%에 달한다. 2016년 당기순이익은 135억엔이다.
◇ 라쿠텐 지분 100%…'시너지의 힘'
이런 사업 모델은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자주 거론됐다. 인터넷은행 출범을 준비하는 사업자에게는 모범 사례로 꼽혔고, 기존 금융사들에는 위협적인 모델로 꼽혔던 것.
금융투자협회는 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 인터넷전문은행과 계열증권사의 시너지 제고 사례를 분석했는데, 라쿠텐 증권과 은행의 머니브릿지 서비스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협회는 이 보고서에서 라쿠텐의 머니브리지가 출시 3년여 만에 이용자 수가 27만 7000명으로 급증한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라쿠텐 뱅크는 또 지분 구조로 주목받기도 한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라쿠텐 뱅크를 방문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은산분리 완화를 추진한 금융위가 주목한 데는 라쿠텐이 이 은행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라쿠텐 뱅크가 계열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소유 구조가 간결했던 영향도 있다"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여러 주주가 있긴 하지만 시너지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