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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1조원 돌파

  • 2018.12.28(금) 16:22

출시 11개월만…9·13 대책 반사익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 11개월만에 누적 대출약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누적 약정액이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1조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출 중도상환에 따라 현재 대출 잔액은 약 8300억원 수준이다.

올 1월 출시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누적 약정액은 3월 1000억원, 6월 3000억원, 8월 5000억원 등 매월 증가했다.

 

특히 일부 은행이 9·13부동산 대책에 따라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중단했던 10~11월 카카오뱅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월 800억원 수준이던 약정 증가액이 부동산 대책이 강화된 10~11월에는 1450억원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국세청과 건강보험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자료를 직접 받는 스크래핑(데이터 자동추출) 방식으로 본인 확인을 하지만 시중은행은 고객이 서류를 은행에 제출하고 이를 다시 사진으로 전송해 확인하다보니 강화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대 한도는 2억2200만원으로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다. 최저 금리는 2.89%며 중도상환해약금은 없다. 대출한도와 금리도 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 신청 자격은 재직 기간 1년 이상인 직장인이다. 대상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이 가능한 건물 입주자다.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이고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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