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현대카드+코스트코 vs 삼성카드+트레이더스 '격돌'

  • 2019.05.15(수) 17:06

코스트코 삼성→현대 변경따라 치열한 마케팅전
현대카드, 특화카드 2종+적립률 상향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특화+3대 마트 적립

이달말부터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전용카드가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뀌면서 두 카드사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24일부터는 전국 모든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현대카드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파트너십을 새로운 고객을 유인할 기회로 삼고 공세를 펴고 있다. 반면 삼성카드는 기존 코스트코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부가서비스를 강화하며 방어에 나섰다.

◇ 현대카드, 포인트 적립률 높이며 공세

현대카드는 카드 발급 과정부터 대폭 간소화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대상으로 문턱을 낮췄다.

현대카드가 없는 고객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와 현대카드 앱에서 카드를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인증과 카드 신청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발급 신청이 완료된다.

발급심사만 통과하면 카드 실물이 없더라도 앱을 통해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또 전국 코스트코 매장 인근에 현대카드 영업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코스트코 운영시간과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 시간에 현대카드 영업소를 방문하면 카드상담과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연회비를 자동 납부할 경우 에코백을 주는 이벤트와 코스트코멤버십 번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스트코 부가서비스가 집중된 특화카드도 내놓았다.

코스트코 회원 등급에 따라 골드스타와 비즈니스 회원은 레드·블루·화이트 디자인,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블랙골드 디자인의 카드를 발급받는다. 두 카드 모두 연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연회비 면제다.

당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사용한 이용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연 50만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다. 커피와 베이커리, 영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금액의 2%도 한도없이 적립이 가능하다.

이용금액이 50만원이 되지 못하더라도 사용처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1%가 포인트로 쌓인다.

이는 기존 삼성카드에서 운영했던 코스트코 전용카드와 비교해보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기존 '코스트코 리워드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를 적립해줬고 일반가맹점 적립은 사용액의 0.5% 수준이었다.

◇ 삼성카드, 국내 대형유통사와 손잡고 방어

그렇다고 가만히 당할 삼성카드도 아니다. 삼성카드는 기존 코스트코 전용카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한다.

앞서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포함)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의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월 1만 포인트 한도)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로 변경된다. 코스트코를 놓치는 대신 국내 주요 3대 할인점 공략포인트로 삼은 것이다.

기존에는 코스트코 제휴카드 사용자가 적립포인트를 바우처로 전환해 코스트코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삼성카드 빅포인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11번가, 메가박스, 파리바게뜨 등 사용 가맹점이 더 많고 연회비 납부나 결제대금 차감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코스트코 제휴카드 소지 고객은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별도 카드발급 없이 기존 카드로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같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특화 카드도 선보였다.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5%, 연간 최대 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한다면 현대카드 특화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이 유리하고, 트레이더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삼성카드의 특화카드를 통해 직접 할인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두 카드사 경쟁으로 기존 소비자들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며 "대형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카드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