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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도전?…'체크포인트'부터 확인!

  • 2022.03.01(화) 12:05

[2022 차이나워치]'위드아웃 차이나?'
중국, 인덱스보다 '정책 수혜업종 파악' 중요
'쌍순환' 속 내수·탄소저감·반도체 주목할 만

지난해 중국은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 헝다 사태를 거치며 경제 성장률이 4%까지 떨어졌죠. 그러나 올해 중국 투자시장은 3가지 배경 속에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먼저 금리를 높이며 긴축 재정을 펼치는 미국과 다르게 중국은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점입니다. 규제 일변도였던 중국 정부가 규제 완화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한 점도 있습니다. 또 중국이 저평가 된 점도 있습니다. 

/그래픽=곽정혁 PD kwakpd@

올해 기회의 땅인 중국.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투자 키워드를 통해 확인하겠습니다.

중국은 정부 정책 파악이 정말 중요한 시장입니다.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와 같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정부가 긍정적으로 보는 영역과 부정적으로 치부하는 영역을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투자 방법은 요즘 대세인 인덱스 투자보다는 업종별 투자가 유리합니다. 업종별 기업별로 성장기대치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CSI300지수가 지난 2017년 1월2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31% 상승하는 동안 반도체 기업 베이팡화창의 주가는 1241% 올랐습니다.

'옥석가리기'가 중요한 중국 시장인데요. 정책 방향을 통해 집중할 산업을 정해야 합니다. 지난해 발표된 14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은 '쌍순환' 전략입니다. 쌍순환 전략이란 제조업 경쟁률을 키워 수입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내부적으로는 내수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내시장과 국제시장을 모두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쌍순환 전략에 따른 3가지 키워드는 △내수소비시장 활성화 △탄소중립 △제조업 고도화로 나눠집니다. 

특히 시진핑 정부의 '공동부유', 즉 양극화 해소 기조하에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내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성장뿐 아니라 분배도 지원해 중산층을 탄탄히 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드러난겁니다. 계층별 소득격차를 줄이고 소비를 진작시켜 중장기적으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죠.

친환경 산업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탄소 중립기업 전망도 밝습니다. 중국 정부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전기차가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 40%까지 올릴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미 중국은 지난 2020년 단일 국가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저장장치 기업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중국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 대비 3분의1 수준입니다.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충전소 설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소비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산업에서 점유율은 5%에 불과해 자급자족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통해 자급자족의 중요성을 깨달은 중국 정부는 제조업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중국정부의 반도체 시장 투자 규모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습니다. 우선적으로 중저가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30년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15%를 차지할 것으로도 예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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