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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로 승부' KB운용, 액티브형 2차전지 ETF 선보인다

  • 2022.04.05(화) 11:07

'iSelect 2차전지지수' 70% 추종…나머지는 매니저 재량 

대표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관련 투자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액티브형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펀드매니저의 운용역량을 활용해 기존 패시브 ETF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자산운용은 오는 8일 2차전지 산업 밸류 체인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액티브형 상품답게 기초지수인 'iSelect 2차전지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0.7 수준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국내 2차전지 ETF 시장은 2018년 9월 첫 ETF가 상장된 후 2019년 말까지 규모가 500억원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테슬라를 위시한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020년 말 1조원, 지난해 말에는 3조9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9.5%)와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엘앤에프(9.5%) 비중이 가장 높다. 뒤로는 LG에너지솔루션(7.5%), SKC(7.5%), SK이노베이션(7.0%) 순이다.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가 65.3%로 가장 높고 소재(18.3%), 에너지(9.3%), 반도체(4.5%)가 다음이다.

한편 KB자산운용은 대표지수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는 한편 테마형 ETF를 발 빠르게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ETF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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