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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속 전월세거래 非아파트가 '대세'

  • 2014.01.20(월) 14:55

작년 전월세 '아파트 < 아파트 外 주택'
월세 거래 전년비 20% 늘어

작년 전셋값 상승과 전세매물 품귀가 이어지면서 일반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보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의 전월세 거래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연간 전월세 총 거래량이 137만3172건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91만4568건으로 전년대비 3.0% 늘었고, 지방은 45만8604건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전월세거래가 줄어든 반면 연립이나 다세대·다가구 등을 포함한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작년 아파트 전월세거래는 전년대비 1.1% 줄어든 64만2079건이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전년보다 8.4% 늘어난 73만1093건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입주물량 증가로 신규 세입자나 도심 내 아파트 세입자들이 비 아파트 전월세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반면 아파트는 기존 세입자 재계약이 늘어 거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월세가 54만388건으로 전년(45만122건)보다 20.0% 증가했으며, 전세는 83만2784건으로 전년 87만3705건보다 4.7% 감소했다.

 

한편 작년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만789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0%, 전월대비로는 4.5%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이 7만2313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0% 증가, 지방은 3만8476건으로 2.9%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동월대비 3.6% 감소한 5만5561건, 아파트 외 주택이 10.6% 늘어난 5만5928건으로 집계됐다. 12월 전월세 거래 중 전세는 59.7%, 월세는 40.3%였으며 아파트만 따질 경우 전세 65.5%, 월세 34.5%로 조사됐다.

▲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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