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3억6500만 달러(약 5219억원) 규모의 피하주사(SC) 제형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이뤄진 대규모 기술수출이다.
여기에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가 올 2분기에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수익화에 가속이 붙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5219억원 라이선스 계약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3억6500만 달러(약 5219억원)다. 알테오젠은 제품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판매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이번 성과로 알테오젠이 올해 체결한 기술수출은 총 3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1월 GSK 자회사 테사로(최대 2억8500만 달러)와 젬퍼리 피하주사 제형 개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3월에는 바이오젠(최대 5억7900만 달러)과 2개 품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신규 계약 총규모만 12억2900만 달러에 달한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 온 파트너사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큐렉스 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3.6배 껑충
알테오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SD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키트루다 큐렉스는 2분기에만 4억6300만 달러(약 6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1억2800만 달러) 대비 약 3.6배 급증한 수치다.
출시 초기임에도 한 분기 만에 매출이 3억 달러 이상 늘어나면서 제형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MSD는 미국 내 키트루다 매출에서 큐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두 자릿수(10%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키트루다 큐렉스가 미국에서 영구 보험 청구 코드(J-code)를 확보한 것이 처방 장벽을 낮추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빠른 시장 안착은 알테오젠의 직접적인 실적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MSD와의 계약에 따라 큐렉스 매출 실적과 연계된 판매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앞서 알테오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달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