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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올해 연매출 4조원·영업익 1조원 전망"

  • 2025.12.31(수) 12:16

4분기 영업이익 4722억 원 '140% 급증'
합병 시너지·신제품 효과 본격화

셀트리온이 2025년 창사 이래 최초로 연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예고했다. 

셀트리온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39억 원, 영업이익 47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140.4%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36.8%에 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번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셀트리온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4조1163억원, 영업이익은 1조 16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신제품 비중 60% 육박…합병으로 원가율 개선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고수익 신규 제품'의 약진과 '합병 시너지'가 자리 잡고 있다.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명),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군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했다. 실제 4분기 신제품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성 지표인 원가율 개선도 뚜렷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고원가 재고 소진과 무형자산 상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4분기 잠정 매출원가율은 전 분기 대비 약 3%포인트 낮아진 36.1%를 기록했다. 생산 수율(Titer) 개선 효과까지 더해지며 본격적인 이익 회수 구간에 진입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2026년은 '선택과 집중'… CDMO 사업도 속도

셀트리온은 2026년부터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로 입찰(Tender) 전략을 짜고, 고원가 제품 비중은 줄여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구체화한다. 연말까지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과 CDMO 수주에 나선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 전망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집계했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라며 "2026년부터는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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