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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인' 시공·분양 다 쏠쏠했던 BS한양 "에너지도 영차"

  • 2026.05.22(금) 12:06

[워치전망대]BS한양 1Q
영업익 505억원으로 4배↑
건축주택 사업 매출 '쑥'
에너지 사업도 매출 기여 커져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을 보유한 BS한양이 주택 사업을 앞세워 실적을 들어 올렸다. 미래를 보고 공들이고 있는 에너지 사업도 외형을 키웠다. 분양과 임대 사업도 수익이 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BS한양이 최근 공시한 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3435억원, 영업이익은 50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104억원)과 비교해 63.3%, 영업이익은 138억원에서 4배 가까이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1억원에서 358억원으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BS한양 분기별 실적./그래픽=비즈워치

김포 곳곳에 '수자인'

특히 BS한양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사업은 건축주택 사업이다. 올해 1분기에 22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1239억원)와 비교하면 78.6% 증가했다.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의 도급공사를 맡아 벌어들인 돈이다. 

건축주택사업 매출이 주로 발생한 사업장은 3058가구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짓는 김포 북변 4구역 재개발 현장이다. 이 외에도 평택 브레인시티 8블록에 889가구를 시공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인천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1500가구를 선보일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등에서 주로 매출을 일으켰다는 게 BS한양의 설명이다.

BS한양은 택지를 개발하고 직접 분양하는 매출도 늘었다. 올해 1분기 분양 수익으로 39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294억원)과 비교하면 32.7% 늘린 것이다.

분양 사업의 성장을 이끈 건 김포 택지개발지구인 풍무역세권 B2블록이다. 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2024년 7월에 풍무역세권 B1블록과 B2블록을 매입한 BS한양은 지난해 11월에 B2 블록에서 1071가구의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해 완판에 성공했다. B1블록에 짓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도 지난달부터 분양을 시작했다.▷관련기사: [르포]비규제지 분양가상한제…김포풍무 '완판' 이어질까(4월3일)

수익성 개선을 이끈 건 원가율 안정화다. BS한양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은 77.7%로 전년 동기(84.4%)와 비교했을 때 6.7%포인트 낮아졌다. BS한양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수주한 원가 부담 현장들이 준공 단계에 접어들고 수익성이 좋은 신규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현장./사진=BS한양

에너지도 매출 기여 본격화

BS한양의 인프라 부문 매출도 늘었다. 토목 및 SOC(사회간접자본), 신재생발전, 바이오매스발전, LNG(액화천연가스)허브터미널, LNG저장시설 등을 짓는 사업을 확대했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인프라 매출은 742억원이다. 전년 동기(519억원)와 비교하면 43.0% 증가했다. 광양 바이오매스와 여수 LNG 허브터미널, 광양·고흥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의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BS한양의 설명이다.

특히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BESS 프로젝트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BS한양은 앞서 단일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급인 98MW 발전설비와 306MWh 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다만 인프라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자체 개발 사업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인 투자로 인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좋지 못하다. 올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43억원이다. 현금의 유입보다 유출이 많았던 것이다.

아울러 재무건전성은 다소 나빠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70.1%다. 지난해 말(163.4%)와 비교하면 6.7%포인트 올랐다.

이와 관련해 BS한양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프로젝트에 우선적 투자를 집행하면서 운전자본이 증가하다 보니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면서 "이는 손실이 아닌 미래 수익을 위한 투자 성격의 지출로 복수의 자체 사업지가 분양·준공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현금 회수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무역세권2차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사진=비즈워치

"수주 무리 않고 무차입 경영 실현"

BS한양은 올해 1분기에 7339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잔고는 3월 말 기준 6조749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128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6년치 일감을 쌓아둔 것이다. 

올해 1분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건축 사업에 집중됐다. 면목2-3구역 모아타운과 의왕군포안산, 남양주왕숙 등이다.

BS한양은 수익성 중심 수주와 리스크 프로젝트의 정리, 현금흐름 관리체계 강화에 힘쓴다. 이를 통해 무차입 경영 실현과 신용등급 'A' 획득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BS한양의 신용등급은 'BBB+(부정적)'다.

BS한양 관계자는 "수주량 확대에 주력하기보다는 사업성이 검증된 고수익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저수익 현장 비중을 줄이고 민간참여공공개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향후 준공 시점에서의 이익 실현 가능성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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