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서리풀지구의 기존 '착공(대지조성공사)' 목표 시점은 오는 2029년인데, 이를 앞당겨 해당 시점에 아파트 '공급(본청약)'이 가능하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서리풀사업단은 1급(처·실장급) 사업단장 체제의 프로젝트 조직이다.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보상팀과 지구계획 및 인허가·설계 등을 전담하는 단지사업팀으로 편제됐다.
LH는 현장 인근에 사업단을 마련하고, 본사·지역본부에 나뉘어 있던 업무를 통합·일원화해 전담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현안 대응,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단을 통해 보상과 지구계획 수립 간 연계성을 높이고, 지구지정부터 착공까지의 단계별 시간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당초 서리풀 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작년 발표한 9·7대책에 따라 오는 2029년 착공이 목표였다. LH는 정부의 주택공급 조기화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해당 시점에 주택공급이 가능하게 목표를 조정했다.
LH 관계자는 "대지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착공'을 오는 2029년에 하는 게 기존 목표였으나, 이때 아파트 착공과 본청약을 하는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서두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H는 주민대책위가 참여하는 소통 기구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필요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국토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단종 장인·장모 묻힌 곳"…서리풀2지구 개발 '진통'(4월11일)
조경숙 LH 사장직무대행은 "서리풀 지구는 정책 중요도가 매우 높은 선도 사업인 만큼,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인허가·보상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방침"이라며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