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물류 인프라 강화 및 안정성 확보를 통한 수익성 증대를 위해 운영본부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책임자로 영입했더.
메쉬코리아는 조직 개편을 통해 운영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쿠팡 및 우아한형제들, 테스코 등에서 24년간 SCM(공급망관리) 전략수립 전문가로 활동한 최병준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조직개편과 전략적 인사 단행을 통해 물류 거점의 공격적인 확장 추진과 동시에 운영을 보다 체계화, 효율화할 계획이다.
앞서 메쉬코리아는 이 달에만 김포 풀필먼트센터(FC),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송파 2호점 등을 확장, 추가 개소하고 추가 투자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김포, 남양주 외에 수도권 지역에서 FC를 추가로 구축하고 MFC는 전국 규모로 300개까지 빠르게 늘려 나갈 예정이다.
최 신임 본부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홈플러스와 영국 테스코 본사에서 유통물류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홈플러스에서는 SCM 본부장(상무)을 역임하며 선행물류사업의 국내 최초 도입을 통해 3년 만에 전체 물동량의 40%를 취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물류센터의 현장 운영을 담당하며 생산성을 기존 대비 70% 높였다. 이후 롯데쇼핑에서 롯데마트 SCM부문장(상무)으로 재직하며 자동화된 예측·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쿠팡에서는 SCM 총괄로 활동하면서 핵심 물류 거점인 풀필먼트센터(FC)의 운영효율 향상과 매출 예측을 통해 로켓배송 성공률 99.99%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서 B마트 운영 총괄로 재직하며 30개에 달하는 도심형물류센터 구축을 주도했다. 최근까지는 요기요의 퀵커머스 서비스 요마트 사업을 리드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부서별 전문성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의 지속 유지를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쿠팡과 배달의민족의 혁신적 유통물류 전략을 부릉으로 성공 이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