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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롯데쇼핑 첫 오카도 센터 들어선다

  • 2023.03.24(금) 15:12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본격 강화
2025년 오픈 목표…상호협력 체결 

롯데쇼핑의 첫 오카도 물류 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오픈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은 이를 통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e-Grocery)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픽=비즈워치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최첨단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첫번째 고객풀필먼트센터(CFC)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낙점했다. 오는 2023년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AI·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 창원, 김해 등 약 230만여 세대 시민들에 선진화된 자동 물류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들어서는 롯데쇼핑 부산 CFC는 부산지역 최초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부지면적 약 4만㎡ 규모로, 일 3만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어 부산뿐 아니라 창원, 김해 등 주변 지역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CFC에는 OSP의 모든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철저한 수요예측 및 재고 관리, 효율적인 배송 및 배차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피킹과 패킹, 배송 및 배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 배송 등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쇼핑은 약 135조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영국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약 1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보유한 오카도와 협업하기로 했다. 부산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에 6개 CFC를 오픈할 예정이며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원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 22일 부산시와 CFC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온라인 그로서리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부산시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부산, 경남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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