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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미니 수능’ 9월모평 앞두고 되짚어본 등급컷

  • 2020.09.14(월) 08:36

<2021수능>
‘불수능’ 2019학년…국어 1컷 9평 97점 vs 수능 84점
수(가) 2020 수능 92점 vs 올해 6평 88점 높은 난도

대학입시에서 9월모평은 6월모평보다 중요하다. ‘반수생’이 유입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전 범위에서 출제되는 첫 시험이다. 수능 전 범위를 가지고 고3 재학생과 N수생들과 함께 치르는 까닭에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2021대입 수시 지원의 재정비 기회인 이유다.

오는 12월3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형태나 경향을 가장 정확히 엿볼 수도 있다. 9월모평이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를 출제범위로 치러져서다. 수능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최종 ‘바로미터’ 역할도 한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9월모평 결과를 통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에 열중하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이후 등급컷을 되짚어보면, 국어의 경우 2018년에 치러진 2019학년 9평이 가장 쉬웠다. 원점수 1등급컷이 무려 97점(이하 표준점수 127점)이나 됐다.

반면 9평이후 치러진 수능 국어 1컷은 84점(132점). 6평 91점(132점) 보다도 훨씬 낮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1994년 수능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된 역대급 난이도를 보여줬다. 국어가 2019학년 수능을 ‘불수능’으로 만들었던 해다.

상대적으로 이듬해 2020학년에는 국어가 9평이나 수능 모두 대체로 평이했다. 1컷이 각각 90점(130점), 91점(131점)이다. 반면 앞서 치러진 6평의 경우에는 87점(132점)으로 어려운 수준이었다.

수학의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가)는 변동성이 없는 편이다.  2018~2020학년 9평 수학(가) 1컷은 91~92점(124~128점)에서 오르내렸다. 수능 역시 3년간 모두 92점(123~128점)으로 9평 수준을 유지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많이 치는 수학(나)가 문제다. 2018학년 9평의 경우 1컷이 88점(133점)으로 난도가 높았다. 반면 실제 수능에서는 92점(129점)으로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쉬워졌다. 6평 92점(132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 해 건너 2020학년에는 180도 딴판이다. 수능에서 수학(나)가 당락을 가르는 열쇠로 작용했다. 1컷이 6평(89점), 9평(88점) 보다도 훨씬 낮은 84점(135점)으로 2010학년도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이나 됐을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진 올해 2021학년 6평의 경우는 작년 수능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어는 1컷 92점(132점)으로 전년 수능 수준을 유지했다. 수학(나)는 1컷이 93점(135점)으로 9점이나 높았다.

2020학년 수능에서 쉽게 출제됐던 수학(가)는 예외였다. 1컷 88점(132점)으로 까다로웠던 편이다.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첫 모의평가로 신유형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이 패턴을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영어의 경우는 6평 1등급 비율이 8.73%나 됐다. 이는 수능 및 6․9평을 통틀어 절대평가 도입 첫 해인 2018학년 10.03% 다음으로 1등급이 가장 많았다. 작년 수능(7.43%) 보다도 1.3%p 높은 수치다.

9월모평의 경우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재학생들의 성적이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을 띈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국어, 수학, 탐구가 상대평가인 만큼 6월 N수생에 이어 9월에는 반수생까지 합류하면 상대적 위치가 하락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9평 성적이 실제 올해 수능 성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 특히 평가원이 9평 결과를 놓고 난이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상존한다. 따라서 9평 결과를 놓고 수험생 본인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한 뒤 약점을 채우는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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