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지난해 3000억원에 육박한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900억원에 달하며 역시 최대다. 신성장 광고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거의 두배 늘어나는 등 고공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2722억원으로 전년 1966억원보다 38% 늘어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 504억원보다 76% 확대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2.62%로 30%대에 달한다.
동영상 시대를 맞아 플랫폼 및 광고 사업으로 고공성장하고 아프리카TV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매년 사상 최대를 각각 경신하고 있다. 매출은 2018년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3000억원에 육박한 수준으로 확대됐다.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올해 추정 매출은 3335억원, 추정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돌파한 1145억원이다.
매출을 사업별로 보면 별풍선, 구독 등으로 발생하는 플랫폼 매출은 2723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신규 사업으로 키우는 광고의 매출은 지난해 도입한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freecaTV Ads Manager, AAM)'의 성공적 안착 및 콘텐츠형 광고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무려 82% 늘어난 535억원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753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보다 각각 6%,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각각 6%, 43% 증가했다.
4분기에도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광고 매출이 증대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성수기 효과 및 콘텐츠형 광고 수요가 확대되며 4분기 전체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는 2021년 결산으로 1주당 7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80억원으로 전년 70억원보다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