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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 C&C-SK(주) 합병..자산 13조 지주사 새 출범

  • 2015.04.20(월) 09:43

합병비율 1대 0.74...8월1일 합병기일
"지배구조 혁신, 경영 투명성 제고"

SK그룹의 시스템통합(SI) 기업인 SK C&C가 SK 주식회사를 흡수 합병한다.

 

SK C&C와 SK㈜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존속 회사는 SK C&C이고, 소멸회사는 SK다. 합병회사 사명은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주식회사로 결정했다.

 

SK C&C와 SK의 합병비율은 1:0.7367839이며, 합병가액은 SK C&C가 23만5073원, SK(주) 17만3198원이다. 오는 6월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주총회 결의일인 6월26일부터 20일 이내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은 SKC&C 보통주 23만940원, SK(주) 보통주 17만1853원, SK(주) 우선주 11만4536원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양사는 "양사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SK C&C가 가진 ICT 역량 기반의 사업기회와 SK가 보유한 자원이 결합,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주)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SK C&C가 지주회사 SK㈜를 지배하는 '옥상옥'의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SK그룹은 완벽한 지주회사 체계를 갖추게 된다.

 

SK측은 “합병회사는 총자산 13조2000억원의 명실상부한 그룹의 지주회사가 되며, 안정적 지주회사 체계 완성을 토대로 강력한 성장 Drive 추진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고객, 주주, 구성원, 사회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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