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넥스 상장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벡스(JointVex)'의 5mL 소용량 바이알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조인트벡스는 엔솔바이오가 국내 임상 3상을 시작한 인간 골관절염 치료제 'E1K(엔게디1000)'와 동일한 기전을 가진 형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조인트벡스의 바이알 규격을 기존 20mL에서 5mL 소용량으로 변경한 신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부터 전국 동물병원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조인트벡스는 1회 투여량이 0.2~0.3mL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0mL 대용량 용기를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약물 손실이나 냉장 보관의 번거로움 등 수의사들의 투여 불편이 제기돼 왔으며, 이는 처방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생산설비 투자와 동결건조 공정 최적화, 포장재 변경 및 품질관리 시험법 재검증 등 약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적화된 5mL 사이즈를 선보이게 됐다. 엔솔바이오는 지난 17일 한국 총판인 벡스퍼트에 1차분 2000개를 공급했다.

판매후시장조사로 87.6%서 효능 확인…E1K 3상 기대감
조인트벡스는 2020년 출시 이후 약 6년간 42개 품종, 950마리의 환자견을 대상으로 대규모 판매후시장조사(PMS)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투여견의 87.6%에서 임상 증상 개선이라는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조인트벡스는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연골 구조까지 개선하는 ‘DMOAD(골관절염 근본 치료제)’ 기전을 추구하고 있다. 기존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기반 치료제와 달리 질환의 병태생리에 직접 관여해 관절 기능을 개선한다.
엔솔바이오는 조인트벡스가 인간용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E1K(엔게디1000)’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일한 기전을 바탕으로 한 동물용 의약품의 장기 임상 데이터가 인간용 치료제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조인트벡스가 전국 1000여 개 동물병원으로 순차 공급될 예정"이라며 "투여 편의성 향상으로 처방 문턱이 낮아진 만큼 더 많은 반려견에게 치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