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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기업혁신파크, 서울 바이오기업 대상 'B-city' 사업 설명

  • 2026.05.28(목) 14:28

제7회 문정바이오CEO포럼 참여해 기업유치 활동
"문정·창동 잇는 삼각 바이오벨트 가능성 제시"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문정바이오CEO포럼에서 바이오테크 이노밸리 관게자가 ‘B-city(춘천 기업혁신파크)’ 사업을 포럼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제공= 바이오테크이노밸리

강원도 춘천에 조성되는 기업혁신파크 'B-city(비시티)'가 서울 지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

사업시행사인 바이오테크이노밸리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한스바이오메드 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문정바이오CEO포럼'에 참여해 B-city 부지 조성 및 기업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발족한 문정바이오CEO포럼은 서울 동남부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한 문정동 일대 바이오제약기업 100여곳이 참여한 협의체다. 이번 제7회 포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B-city의 지리적 이점이 부각됐다. 비수도권에 위치하지만 서울 동남부권에서 자동차로 5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수도권 인프라를 사실상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소개됐다.

현장에 참석한 한 바이오 벤처 대표는 "인천 송도는 거리가 먼 데다 중소규모 업체는 입주 진입 장벽이 높고, 서울은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독자적인 연구개발센터나 생산시설을 갖추기 힘든 실정"이라며 B-city의 입주 시점과 조건에 관심을 보였다.

바이오테크이노밸리 관계자는 "서울 창동에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나 실험실이나 생산시설 등 물리적 공간 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춘천 B-city가 문정, 창동과 연결되는 '삼각 바이오벨트'의 핵심 생산 및 연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1.25배 규모…AI신약·CDMO 융합 거점

B-city는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 약 363만㎡(약 110만평, 여의도 면적의 1.25배) 부지에 조성되는 국가공모사업이다.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과 연계해 AI 신약개발과 중소형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단계적 기반시설 착공과 산업용지 분양에 돌입한다. 2029년 핵심 시설 및 기반 시설 준공을 거쳐 2033년 전체 기업도시개발사업을 최종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부지 내 AI 데이터센터와 CDMO 시설, 주거 및 상업·교육 시설 등의 조성이 본격화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테크이노밸리 관계자는 "최근 강원지역 기업인들의 현장 방문과 부지 매입 문의가 이어지는 등 사업이 계획을 넘어 실제 수요가 확인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새로운 돌파구와 생태계를 모색해야 하는 수도권 바이오벤처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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