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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수박과 바나나 매출은 각각 10.9%, 12.4% 줄어든데 반해 체리는 101.5% 늘었다. 수입과일에서 체리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41.5%로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23.2%)를 제쳤다.
체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미자유무역협정으로 체리에 물던 관세가 사라지고 환율하락이 더해져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풍작으로 생산량도 작년보다 20% 늘었다.
전체 과일 순위에서도 체리의 부상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7월 전체 과일에서 체리의 매출비중은 8.7%로 수박·자두·바나나·참외에 이어 5위였으나, 올해는 매출비중이 17.3%로 수박(24.2%)의 자리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신경환 롯데마트 수입과일팀장은 "체리가 무관세 및 환율하락 등의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며 "반짝 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