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바캉스철 올빼미족 공략하는 홈쇼핑

  • 2014.07.23(수) 16:52

GS샵, 내일 10시간 동안 인기상품 특가판매
CJ오쇼핑, 심야방송 강화해 '반짝 특수' 누려

홈쇼핑업체들이 한여름 더위 속 본격적인 바캉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에는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올빼미족을 겨냥한 홈쇼핑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GS샵(GS홈쇼핑)은 내일(24일) 하루 약 10시간 동안 인기상품을 할인판매하는 ‘릴레이 핫딜’ 특별방송을 편성했다.

손정완이 디자인한 SJ와니의 린넨 티셔츠 세트를 30% 할인한 6만9000에 판매하며, 마운틴 이큅먼트 여름 등산의류 4종 세트도 40% 할인한 5만9000원에 선보인다. 코데즈컴바인 롱티셔츠와 레깅스 세트도 할인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방송에는 역시즌 상품을 대거 편성한 것도 특징이다. 꼼빠니아 코펜하겐 밍크코트를 198만원에 판매하며, 투스카로라 다운재킷을 6만8000원, 스튜디오보니 듀얼라인 오리털코트를 4만9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장규훈 GS샵 편성전략팀장은 "이번 릴레이 핫딜은 평소에 사고 싶었던 홈쇼핑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패딩과 다운류의 역시즌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휴가철 대비 여름 상품과 모르간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하루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화장품과 여행가방을 집중 편성했다. 한불 바탕 썬스프레이,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여행가방, 피에르가르뎅 여행가방, 여행지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립스 센소터치 3D 전기면도기를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TV방송 상품을 3회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여행용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CJ오쇼핑은 여름철 심야방송을 강화했다.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새벽 1시에 신규편성한 '시크릿 찬스' 방송의 한장면.


CJ오쇼핑은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고객을 겨냥한 심야방송을 강화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1시에 편성한 '최저가 아울렛' 프로그램에선 패션브랜드 ‘나탈리쉐즈’, ‘NY212’ 제품이 2시간 동안 6000세트, 총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맞먹는 실적이다. 이튿날 새벽 2시30분에 판매한 ‘나탈리쉐즈 블라우스 세트’는 단 10분만에 1000세트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며 목표치를 50% 초과 달성했다.

특히 매주 목요일 새벽 1시에 생방송하는 '시크릿 찬스'는 매 방송마다 3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올릴 정도로 올빼미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 중 도착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만 2000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신희권 CJ오쇼핑 편성팀장은 "통상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일찍 시작돼 심야 방송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서둘러 확대했다"며 "심야방송의 주 고객층인 30대 젊은층을 위한 트렌디한 패션 제품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