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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루이비통을 잡아라'..면세점 명품 쟁탈전

  • 2016.04.20(수) 15:52

서울 신규 면세점들이 고가 명품 브랜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총괄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하려는 물밑 작전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총괄회장의 이번 방한은 이달 20∼21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진행되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공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으나,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인터내셔널 보그 에디터인 수지 멘키스의 요청으로 행사에 발걸음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전격 방한 했다. 그의 행보를 두고 국내 면세점 오너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샤넬 명품가방 바라보는 중국인 관광객
▲ 신라호텔에 위치한 에르메스 매장
 
국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오너들이 아르노 총괄회장과 접촉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이유는 '3대 명품(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유치를 위해서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루이뷔통과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펜디 등 60개 패션 브랜드와 샴페인 브랜드 ‘모에 샹동’, 코냑 브랜드 ‘헤네시’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그룹이다.
 
해외 고급 명품 브랜드 유치는 면세점 업체에 있어 자존심이나 다름없다.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야 고객 유치는 물론 면세점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이뷔통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면세점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면세점 매출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아르노 회장에게 컨퍼런스 참석 요청한 인터내셔널 보그 에디터 수지 멘키스
▲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연설 마친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 웰컴 리셉션에 참석하는 박서원 두산 면세점 전략담당 전무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행사가 호텔신라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아르노 총괄회장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욱이 이 사장이 면세점 사업에 있어 명품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이 사장은 지난 3월 신라아이파크 정식 개장 당시 루이뷔통을 포함해 에르메스와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유치 현황과 관련해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 이 사장은 인천공항 면세점 내 루이뷔통 매장 유치를 위해 직접 공항으로 아르노 회장을 마중나간 바 있다.
 
박서원 두산 전무와 만남에 대해선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의 보그와 지큐의 판권을 두산이 갖고 있기에 이번 행사와 관련해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까는 분석이다.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샤넬 명품가방 바라보는 중국인 관광객
▲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에르메스 매장
▲ 웰컴 리셉션 참석하는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하지만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총괄회장의 방한 일정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는 지난 19일 전 일정을 비공개한 채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루이비통 매장을 시작으로 한화갤러리아,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20일에는 컨데나스트 콘퍼런스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막상 개회식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7시30분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대형 밴 차량을 타고 수행원들과 숙소인 호텔신라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 웰컴 리셉션 참석하는 박서원 두산 면세점 전략담당 전무
▲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샤넬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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