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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스판덱스 앞세워 인도 공략 '박차'

  • 2019.07.18(목) 10:59

하반기 인도 스판덱스 공장 완공 예정
"인도 점유율 70%이상 끌어올릴 것"

인도 총선에서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여당 연합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5년 연임이 결정됐다.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이 핵심인 모디노믹스가 연장됨에 따라 조현준 효성 회장의 판단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인도 뭄바이 BKC(벤드라 컬라 콤플렉스; Bandra Kurla Complex)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타타그룹 라탄 타타 회장, 릴라이언스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조현준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18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2월 인도 뭄바이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2019년 말까지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조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효성이 신설 공장을 세우게 된 만큼 앞으로도 효성과 인도 경제가 함께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 13억명의 세계 2위 내수 시장인 인도는 뛰어난 IT첨단 기술과 높은 수준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신흥 경제국으로, 2030년에는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스판덱스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해 인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현재 60%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2007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3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했다. 2016년에는 인도 푸네 지역에 초고압차단기 공장을 건립하고 인도 현지와 인근의 부탄, 네팔 등 남부 아시아 국가와 중동 전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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