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900조원 규모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원종현 상근전문위원이 선임됐다.

국민연금 수책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원종현 상근전문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임 원 위원장은 신왕건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1년간 수책위를 이끌게 된다.
수책위는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단체가 추천한 상근 전문위원 3명과 전문가단체가 추천한 비상근 전문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3명의 상근전문위원은 임기 3년동안 각각 1년씩 수책위,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3개의 전문위원회를 돌아가며 맡는다.
원 위원장은 1기 수책위 상근전문위원을 지내며 2021년 수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2023년 연임에 성공해 2기 수책위 상근전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 위원장은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공적연금 전문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