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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獨 PL바이오 '화이트라벨' 계약…유럽 첫 진출

  • 2026.07.13(월) 09:23

자체 개발 '어드밴스드 바잘 미디어' 3Q 판매
한·유럽 '크로스셀링' 체제, 글로벌 매출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자체 기술로 만든 국산 세포배양 소재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독일 생명과학 기업 'PL 바이오사이언스(PL BioScience)'와 세포배양 핵심 소재인 '어드밴스드 바잘 미디어(Advanced Basal Media)' 화이트라벨(White-Labe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이트라벨이란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에 유통·판매 업체의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번 계약은 엑셀세라퓨틱스의 국산 배지가 PL바이오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를 타고 유럽에 첫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배지와 HPL의 만남…세포배양 효율 극대화

세포배양 배지는 기본 배지(Basal Media)와 첨가물(Supplements)로 구성된다. 기본 배지는 세포 생존에 필요한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 성분으로 구성되며, 첨가물은 세포의 성장과 특성 유지를 위한 성장인자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다.

독일 PL바이오를 통해 유럽에 공급되는 엑셀세라퓨틱스의 '어드밴스드 바잘 미디어'/제공=엑셀세라퓨틱스.

이번에 수출되는 어드밴스드 바잘 미디어는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기술에서 첨가물을 빼고, PL바이오의 핵심 소재인 HPL(혈소판 용해물)과 함께 쓸 수 있도록 최적화해 개발한 기본 배지다.

파트너사인 PL바이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HPL 감마선 조사(gamma-irradiation) 기술 특허를 보유한 독일 기업이다. HPL은 기존에 쓰이던 동물유래 성분(FBS)을 대체할 수 있어, 최근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전한 세포배양 보충 소재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본 배지와 PL바이오의 HPL이 결합하면 세포 증식 효율과 배양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유럽 잇는 '크로스셀링'…시너지 낸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소재 납품을 넘어, 양사가 서로의 핵심 제품을 교차 판매하는 '크로스셀링(Cross-selling)'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4월 PL바이오와 HPL 유통 공급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PL바이오의 대표 제품인 'ELAREM Ultimate-FD PLUS'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반대로 이번에는 PL바이오가 엑셀세라퓨틱스의 배지를 유럽 시장에 파는 상호 보완적인 그림이 완성된 것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기본 배지와 HPL은 세포 기반 바이오 산업 성장의 뼈대를 이루는 필수 소재"라며 "올해 3분기부터 PL바이오의 영업망을 통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본격화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고객 확대와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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