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편의점 가맹점주와 점포폐점시 위약금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 및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CU가맹점주협의회 대표위원 10여명과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과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CU는 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가맹점들과 순차적으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상생협약은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권익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상권변화 등에 의한 손익 부진으로 폐점시 위약금 감면 ▲250m 영업지역 설정 및 세부기준 마련 ▲판촉행사 및 점포환경 개선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와 공정한 비용부담 추진 ▲불공정한 거래행위의 사전예방과 감시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CU는 국가재난 지역 내 화재,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설·인테리어 복구를 지원하는 '긴급복구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산업은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신의성실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성장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실효성 있는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가맹점주들과 함께 공익적 책임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