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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테라퓨틱스, 500억원 유치…美 실리콘밸리 VC 합류

  • 2026.07.16(목) 14:45

플레이그라운드 신규 리드…기존 투자자 후속 참여
표적단백질분해 고도화·파이프라인 임상에 투입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가 총 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전반적인 바이오 투자 심리가 위축된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이번 프레이저 투자에 대거 참여했다. 

16일 프레이저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2조원 규모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탈(VC)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Ventures IV, L.P.)이 신규 리드 투자자로 합류했다.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은 안드로이드 공동 창업자 등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투자사다. 

또 신한자산운용이 신규 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도 보통주 투자로 참여했다.

프레이저의 기존 투자자들 역시 후속 투자에 동참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JJDC를 비롯해 우리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 등이 다시 한번 자금을 투입했다. 

2019년 설립된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인 'SPiDEM(Selective Protein Degradation-enabling Moiety)'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단백질 응집체나 막단백질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핵심인 뇌혈관장벽(BBB) 투과력이 우수한 저분자 화합물 후보물질들을 도출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500억원 역시 'SPiDEM' 고도화에 투입된다. 또한 퇴행성 뇌질환,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과 함께 항체에 표적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하는 차세대 치료제 기술인 DAC(분해제-항체 접합체)의 핵심 탑재 약물(페이로드) 개발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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